NS홈쇼핑은 업계 1위인 카탈로그 NS쇼핑북을 4월호부터 분리배출이 용이한 무코팅 지면으로 전면 개편했다. 일반적인 방법으로 재활용할 수 없던 코팅된 용지를 제거해 별도의 분리배출 없이 쇼핑북 전체를 재활용 가능하도록 개선한 것이다. 쇼핑북 구독 고객의 폐기 편의성을 높이고 폐지 자원의 ‘제로 웨이스트’도 실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반송 및 잔여 쇼핑북의 폐지를 재활용하는 활동도 준비하고 있다. 폐지를 직접 기부하거나, 화장지로 재생산해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 밖에도 중소기업 협력사와의 상생을 환경 경영과 접목시켜 친환경 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신선식품의 온라인 구매가 늘어나면서 냉매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아이스팩을 폐기하는 고객의 편의를 향상하고 친환경 배송 정책을 독려하기 위해 지난해 하절기 약 8만7000개의 친환경 아이스팩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기존 아이스팩은 겔 타입의 내용물로 분리배출 시 수질오염의 우려가 있고, 필름과 종이가 섞인 합지품으로 재활용이 어려웠지만, 친환경 아이스팩은 내용물을 100% 물로만 채워 분리배출이 편리하고 포장재 역시 비닐류로 분리수거가 가능한 냉매다. NS홈쇼핑은 분기마다 정기적으로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친환경 포장재를 지원하는 정책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친환경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ESG 경영에 더욱 신경쓰고 있다”며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유지하면서, 중소 협력사의 부담을 덜어주는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원 기자 jia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