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박선영·이주호 예비후보가 여론조사를 통한 보수진영 재단일화를 촉구했다.

박선영·이주호, 서울교육감 후보 여론조사 재단일화 촉구
박선영·이주호 예비후보는 27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보수 후보 재단일화를 위해 양측이 의견을 모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재단일화 후보를 여론조사 100% 경선 방식으로 정하고, 다른 후보들의 경선 동참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6월 치러질 서울시교육감 선거에는 7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 가운데 5명은 보수성향으로 분류돼 단일화 필요성이 거론된다.

'수도권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 협의회'(교추협)는 지난달 여론조사(60%)와 선출인단 투표(40%)를 합산해 조전혁 예비후보를 '중도·보수 단일 후보'로 선출했지만, 이 과정에 참여했던 조영달 예비후보와 박선영 예비후보는 선출 방식에 이의를 제기하며 이탈했다.

여기에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윤호상 전 서울서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등이 추후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보수진영에서는 혼전이 이어지고 있다.

다른 보수진영 예비후보들은 재단일화에 미온적인 입장이다.

조전혁 예비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박선영·이주호 예비후보가 사퇴하거나, 자신을 제외한 보수 후보 재단일화 이후 해당 후보와 자신이 최종 단일화를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