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장 우범기 후보 '웃고' 임실군수 한완수 후보 '울고'
민주당 전북 기초단체장 경선…가산점·감점에 엇갈린 희비
27일 결과가 발표된 더불어민주당 전북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에서 일부 후보가 가산점과 감점에 웃고 울었다.

3파전으로 치러진 전주시장 경선에서는 우범기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가 40.42%를 얻어 조지훈 전 전북도 경제통상진흥원장(36.97%)과 유창희 전 전북도의회 부의장(22.61%)을 꺾었다.

우 후보는 권리당원(34.91%)과 안심번호(37.33%) 합산에서 조 후보에게 7%포인트 가량 뒤졌으나, 신인 가산점 20%가 반영돼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2명이 맞붙은 임실군수 경선에서는 공천 배제된 뒤 재심에서 가까스로 살아난 한병락 예비후보가 53.79%를 얻어 46.21%에 그친 한완수 예비후보를 눌렀다.

당초 한병락 후보는 권리당원(53.76%)과 안심번호(42.68%)를 얻어 한완수 후보(권리당원 46.24%·안심번호 57.32%)보다 7%포인트 이상 뒤졌다.

하지만 전북도의회 부의장을 지낸 한완수 후보는 도의회 의정활동 하위 20%에 포함되는 바람에 20% 감점이 적용돼 쓴잔을 마셨다.

경선은 지난 25∼26일 권리당원 선거인단 50%와 안심번호 선거인단 50%를 합산한 결과를 반영해 최종 후보를 가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