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소셜미디어 트위터 인수를 자문한 미 월스트리트의 은행들이 거액의 수수료를 받을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데이터업체 딜로직 자료를 인용해 골드만삭스, JP모간체이스, 앨런앤코 등이 트위터 인수 자문 수수료로 8500만달러에서 1억3000만달러(약 1645억원)를 받을 전망이라고 27일 보도했다. 머스크가 월가 은행들에게 정확히 얼마를 지불하게 될 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머스크에게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해준 은행들은 추가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44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테슬라 주가는 26일 나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12.18% 하락한 876.42달러로 마감했다. 2020년 9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머스크가 인수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테슬라 지분을 담보로 활용했고 매각에도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서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