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라 도내 농촌관광이 활기를 찾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로 발길이 뜸했던 도시 관광객이 전남 지역 농촌체험마을과 농어촌민박을 찾으면서 이들 숙박시설의 예약률이 최대 40% 증가했다. 유치원, 초등학교 등 학생 체험 및 단체행사, 20명 이상 단체여행객의 예약도 늘고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전남 농촌관광객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29만474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엔 15만8796명까지 줄었다. 올해 들어 이달까지 농촌관광객은 14만5722명으로 다시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남 지역에는 농촌체험휴양마을 174개와 농어촌민박 3151개가 운영 중이다.

무안=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