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모집한 투자금은 송아지 40마리의 사육비 등으로 쓰인다. 투자자는 약 1~2년 뒤 다 자란 소가 팔리면 지분 비율에 따라 수익을 나눠 받게 된다. 요즘 유행하는 ‘조각 투자’ 방식이다. 조각 투자는 개인이 혼자서는 투자나 관리하기 어려운 고가의 자산을 지분 형태로 쪼개 공동으로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금융당국이 이 같은 다양한 조각 투자 서비스에 대해 투자자의 권리를 보장받기 어렵다며 소비자 경보를 내렸지만 여전히 투자자들의 관심은 뜨겁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