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야, 나두 유니콘 할 수 있어"…몸값 확 뛴 야나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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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캐피탈 등서 500억 유치
기업가치 6500억 인정받아
기업가치 6500억 인정받아
교육 플랫폼 스타트업 야나두가 약 5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다. 새로 조달한 자금으로 추가 인수합병(M&A)을 진행하는 등 회사 규모를 키워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야나두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큐캐피탈파트너스, 유진자산운용 등으로부터 약 500억원을 투자받기로 하고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NH투자증권도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달 중 투자 유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 유치로 야나두는 유니콘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투자 후 기업가치를 약 6500억원으로 인정받았다. 야나두는 작년 9월 교육정보화시스템 개발업체 폭스소프트를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인수하는 과정에서 약 5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1년도 안 되는 사이에 몸값이 1000억원 이상 오른 것이다.
야나두는 2005년 성인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영어교육 플랫폼으로 출발했다. 2020년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키즈에 흡수합병되면서 유아, 어린이 등을 포괄하는 종합교육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이후 운동이나 집정리 등 생활습관 형성과 동기 부여를 도와주는 ‘야나두 유캔두’를 출시하는 등 사업을 다각화했다. 야나두는 자금 유치를 마무리하는 대로 홈트레이닝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야나두는 2020년 하반기 ‘야핏 사이클’을 론칭해 홈트레이닝 시장에 뛰어들었다. 야핏사이클은 태블릿PC 또는 스마트폰에 전용 앱을 내려받은 뒤 사이클 기기와 연동해 다른 사람들과 게임하듯 운동할 수 있는 서비스다.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미국에서 인기를 끈 홈트레이닝 플랫폼 펠레톤과 비슷하다. 야핏 사이클은 올해 1분기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야나두는 투자 유치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홈트레닝 분야에서 M&A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국내 최대 자전거 애플리케이션 업체 쿠핏을 인수하기로 하고 잔금 납입만 남겨놓은 상태다. 쿠핏이 운영하는 오픈라이더는 자전거 속도계, 주행기록 관리, 스마트워치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야나두는 상장에도 속도를 낸다.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한 상태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야나두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큐캐피탈파트너스, 유진자산운용 등으로부터 약 500억원을 투자받기로 하고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NH투자증권도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달 중 투자 유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 유치로 야나두는 유니콘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투자 후 기업가치를 약 6500억원으로 인정받았다. 야나두는 작년 9월 교육정보화시스템 개발업체 폭스소프트를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인수하는 과정에서 약 5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1년도 안 되는 사이에 몸값이 1000억원 이상 오른 것이다.
야나두는 2005년 성인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영어교육 플랫폼으로 출발했다. 2020년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키즈에 흡수합병되면서 유아, 어린이 등을 포괄하는 종합교육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이후 운동이나 집정리 등 생활습관 형성과 동기 부여를 도와주는 ‘야나두 유캔두’를 출시하는 등 사업을 다각화했다. 야나두는 자금 유치를 마무리하는 대로 홈트레이닝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야나두는 2020년 하반기 ‘야핏 사이클’을 론칭해 홈트레이닝 시장에 뛰어들었다. 야핏사이클은 태블릿PC 또는 스마트폰에 전용 앱을 내려받은 뒤 사이클 기기와 연동해 다른 사람들과 게임하듯 운동할 수 있는 서비스다.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미국에서 인기를 끈 홈트레이닝 플랫폼 펠레톤과 비슷하다. 야핏 사이클은 올해 1분기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야나두는 투자 유치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홈트레닝 분야에서 M&A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국내 최대 자전거 애플리케이션 업체 쿠핏을 인수하기로 하고 잔금 납입만 남겨놓은 상태다. 쿠핏이 운영하는 오픈라이더는 자전거 속도계, 주행기록 관리, 스마트워치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야나두는 상장에도 속도를 낸다.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한 상태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