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 임성재(24)가 3년만에 국내 대회에 선다.

27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챔피언십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임성재는 다음달 12일부터 나흘간 경기 여주 페럼CC에서 열리는 우리금융챔피언십에 출전한다. 2019년 10월 제네시스챔피언십 출전 이후 3년만의 코리안투어 등판이다.

임성재는 세계랭킹 19위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 마스터스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올해는 공동8위에 올랐다.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 사냥에도 나설 예정이다.

우리금융챔피언십은 총상금 13억원 규모로 올해 첫 대회를 치른다. 우승상금은 2억5000만원에 이른다. 2014년까지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개최했던 우리금융지주그룹이 7년만에 재개하는 골프대회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PGA투어 대회 2개를 건너뛴다. 이 대회를 치르면 곧바로 미국으로 돌아가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