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에틸렌 생산 新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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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 원료로 활용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한국에너지공과대(KENTECH), KAIST 등과 석유 대신 이산화탄소로 에틸렌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UNIST에 따르면 권영국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사진) 연구팀은 이종훈 신소재공학과 교수팀, 김우열 KENTECH 교수팀, 김현준 KAIST 교수팀과 함께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활용해 에틸렌을 생산하는 구리알루미늄 합금 촉매를 개발했다. 에틸렌은 플라스틱, 각종 건축 자재, 비닐, 합성 고무 등의 원료로 쓰여 ‘석유화학산업의 쌀’로 불린다.
하지만 에틸렌은 석유나 천연가스를 고온·고압의 공정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연구팀이 개발한 촉매는 전극에 바른 뒤 전기를 흘려주면 표면에서 전기화학 반응이 일어나 이산화탄소가 에틸렌으로 바뀌게 돕는다.
이 촉매는 현재까지 논문으로 보고된 촉매 중 최고 수준인 82.4%의 전류효율을 기록했고, 기술의 상업화 경제성을 판단하는 전류 밀도 또한 평가 기준의 두 배를 넘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UNIST에 따르면 권영국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사진) 연구팀은 이종훈 신소재공학과 교수팀, 김우열 KENTECH 교수팀, 김현준 KAIST 교수팀과 함께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활용해 에틸렌을 생산하는 구리알루미늄 합금 촉매를 개발했다. 에틸렌은 플라스틱, 각종 건축 자재, 비닐, 합성 고무 등의 원료로 쓰여 ‘석유화학산업의 쌀’로 불린다.
하지만 에틸렌은 석유나 천연가스를 고온·고압의 공정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연구팀이 개발한 촉매는 전극에 바른 뒤 전기를 흘려주면 표면에서 전기화학 반응이 일어나 이산화탄소가 에틸렌으로 바뀌게 돕는다.
이 촉매는 현재까지 논문으로 보고된 촉매 중 최고 수준인 82.4%의 전류효율을 기록했고, 기술의 상업화 경제성을 판단하는 전류 밀도 또한 평가 기준의 두 배를 넘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