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사진=연합뉴스)
신한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에 대해 매크로 이슈에 의한 수요 둔화로 실적 증가 속도가 예상보다 느릴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15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락다운 등 매크로 이슈가 장기화되면서 반도체 수요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며 "결과적으로 2분기 메모리 가격이 기존 예상을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 12조1600억원, 영업이익 2조8600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영업이익 3조500억원)를 하회했다. 그러나 판매보증충담금 등 일회성 비용을 감안하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결과다.

SK하이닉스는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0조7000억원, 18조2000억원으로 전망된다.

최 연구원은 "악재보다 호재에 예민한 구간으로 진입할 것"이라며 "매크로 이슈가 해소되는 구간에서는 주가가 더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