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셀트리온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아달리무맙)의 오리지널약을 개발한 애브비와 미국 내 특허 합의에 성공한 영향으로 28일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앞선 2거래일동안은 새 정부의 바이오산업 지원 기대감에 강하게 상승한 데 이어 호재가 또 나왔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1500원(0.88%) 오른 17만2500원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100원(1.79%) 상승한 6만2700원에, 셀트리온제약은 1400원(1.57%) 뛴 9만8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이 아달리무맙 오리지널약인 휴미라를 개발한 애브비와 미국 내 특허에 합의해 내년 7월부터 미국에서 유플라이마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전일 장마감 이후 밝힌 영향으로 보인다. 휴미라는 종양괴사인자(TNF-α)억제제 계열의 약물로, 계열 내에서 가장 먼저 피하주사 제형으로 출시된 점을 바탕으로 작년 기준 약 207억달러(약 25조336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26~27일에도 셀트리온그룹의 상장 계열사들은 강세를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5일 경기 성남시의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제가 정부를 맡게 되면 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한 팬데믹의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에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해 관련 기업들의 수혜 기대감이 높아진 덕이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확산 사태 초기에 발빠르게 항체 치료제 개발에 나서 렉키로나(레그단비맙)을 국내외에서 출시한 바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