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올해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내년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에서 크레젯의 현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이들 국가에 허가 취득과 유지, 제품 생산 및 수출을 담당한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유통과 판매를 맡는다. 인도네시아 등 4개국의 고지혈증 시장은 약 6억2200만달러(약 7543억원)로 복약 편의성을 개선한 복합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크레젯은 대웅제약이 개발한 고지혈증 치료제다.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다. 저단백(LDL) 콜레스테롤 강하와 지질 수치 개선 및 관상동맥 죽상경화증 진행 지연에 효과가 있다. 3상 연구를 통해 우수한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했다. 식사와 관계없이 1일 1회 복용 가능해 복약 편의성이 높다고 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의 우수한 생산 및 글로벌 허가 역량을 기반으로 크레젯을 아시아 4개국에 진출시키겠다”며 “양사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협력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