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해외여행!"…SKT·LGU+, 해외 로밍 프로모션 선보여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해외여행이 서서히 재개되는 가운데 통신사들이 대대적인 데이터 로밍 상품 프로모션에 나섰다.

SK텔레콤은 내달부터 자사 'T 괌사이판 국내처럼' 서비스 이용 시 로밍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발표했다.

2018년 시작한 'T 괌사이판 국내처럼'은 가입 시 추가 요금 없이 현지에서 국내 가입 요금제의 기본 제공 데이터를 그대로 쓸 수 있는 서비스다. 해외에서도 T 전화 앱을 이용해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바로 통화와 문자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된다.

오는 8월31일까지 4개월간 진행되는 프로모션 기간에는 국내 가입 요금제와 상관없이 로밍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혜택도 늘렸다. 그동안 이 상품 가입자는 괌·사이판 내 현지 맛집 10~30% 할인, 렌터카 16% 할인, 관광명소 최대 66% 할인 등을 받을 수 있었다.

프로모션 동안 지역 내 T 멤버십 웰컴 데스크를 방문하면 휴대용 손소독제 등 여행 필수품을 담은 웰컴 기프트와 T멤버십 할인 정보가 나와 있는 지도를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정부의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조치 완화와 특별여행주의보 해제에 따라 해외여행객 증가가 예상돼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반갑다 해외여행!"…SKT·LGU+, 해외 로밍 프로모션 선보여
이날 LG유플러스도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하루 100원으로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하루 100원, 부담 제로 U+로밍'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내달 2일부터 한 달간 시행된다. 이 기간에 고객은 하루 최대 100원만 부담하면 200Kbps(초당 킬로비트)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SNS 텍스트 메시지를 원활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속도다. 별도의 신청이나 가입 없이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고속으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도 내놨다. 다음 달 한 달 동안 9900원에 3일간 데이터 1GB(기가바이트)를 제공하는 '데이터 로밍 1GB' 상품도 판매한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