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부상 희망의 길을 묻다' 부여서 주말 보부상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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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과 홍산보부상보존회는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홍산면 일원에서 '홍산 보부상 공문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보부상 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부여 서부지역을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보부상 공문제는 조선 후기 보부상들이 총회를 할 때 보부상 시조인 백달원과 역대 임원 위패, 보부상 존립 근거인 공문(公文)을 모셔놓고 올리던 제사다.
접장과 임원 선출은 물론 잔치와 여흥까지 펼쳐지는 축제 한마당이기도 하다.
1970년대까지 보부상 문화가 보존된 부여 서부지역은 '저산팔읍상무사'(홍산·한산·서천·부여·임천·정산·비인·남포) 공문제가 열렸던 곳이지만, 물류와 산업의 발달로 그 명맥만 남아 있었다.
마지막 저산팔읍상무사 영위인 고 김재련 선생이 보부상의 모든 유품을 박물관에 기증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면서 지역 보부상 문화는 맥이 끊겼다.
홍산보부상보존회는 홍산을 중심으로 한 옛 저산팔읍상무사의 활동을 재현, 사라져 가는 보부상 문화를 지역 전통 재래시장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개발했다.
'보부상 희망의 길을 묻다'란 주제로 마련된 올해 보부상 공문제 첫날에는 고유제와 총회, 전장식이, 둘째 날에는 공문 제례와 보부상 놀이 등이 펼쳐진다.
부대행사로 국가무형문화재 제136호 낙화장 기능보유자 김영조 장인의 시연과 전시회, 주민화합 축제가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보부상 공문제는 보부상 조직문화와 시장 민속이 잘 어우러진 고유한 의례이자 축제"라며 "축제에 참가해 보부상 문화를 보고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번 행사는 지역 보부상 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부여 서부지역을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보부상 공문제는 조선 후기 보부상들이 총회를 할 때 보부상 시조인 백달원과 역대 임원 위패, 보부상 존립 근거인 공문(公文)을 모셔놓고 올리던 제사다.
접장과 임원 선출은 물론 잔치와 여흥까지 펼쳐지는 축제 한마당이기도 하다.
1970년대까지 보부상 문화가 보존된 부여 서부지역은 '저산팔읍상무사'(홍산·한산·서천·부여·임천·정산·비인·남포) 공문제가 열렸던 곳이지만, 물류와 산업의 발달로 그 명맥만 남아 있었다.
마지막 저산팔읍상무사 영위인 고 김재련 선생이 보부상의 모든 유품을 박물관에 기증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면서 지역 보부상 문화는 맥이 끊겼다.
홍산보부상보존회는 홍산을 중심으로 한 옛 저산팔읍상무사의 활동을 재현, 사라져 가는 보부상 문화를 지역 전통 재래시장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개발했다.
'보부상 희망의 길을 묻다'란 주제로 마련된 올해 보부상 공문제 첫날에는 고유제와 총회, 전장식이, 둘째 날에는 공문 제례와 보부상 놀이 등이 펼쳐진다.
부대행사로 국가무형문화재 제136호 낙화장 기능보유자 김영조 장인의 시연과 전시회, 주민화합 축제가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보부상 공문제는 보부상 조직문화와 시장 민속이 잘 어우러진 고유한 의례이자 축제"라며 "축제에 참가해 보부상 문화를 보고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