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영화배우 이정재, 쇼트트랙 선수 최민정 등을 만나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국민에 큰 위로와 희망을 준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지난 27일 낮 서울 중구 동대문 DDP 플라자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가 마련한 '경청식탁' 행사에 참석해 각계 문화예술인 등 12명과 오찬을 했다.

이 자리에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주연인 이정재 배우,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최민정 쇼트트랙 선수를 비롯해 국악인 송소희, 산업디자이너 배상민 카이스트 교수,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현대무용가 김보람, 미디어아트 전문가 이성호 디스트릭트 대표, 피아니스트 손열음, 전 축구선수 이영표, 전 레슬링 선수 정지현, 높이뛰기 선수 우상혁, 양궁선수 김제덕 등이 참석했다.

윤 당선인은 최민정 선수를 언급하며 "동계베이징올림픽 때 부당한 판정으로 국민들이 분노했다"며 "최 선수가 금메달을 따 사람들의 스트레스가 풀렸다"고 말했다.
문화체육예술계 인사 만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사진=연합뉴스)
문화체육예술계 인사 만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사진=연합뉴스)
윤 당선인은 참석자 모두에게 질문을 던진 후 "앞으로 K-컬처가 한 단계 더 도약해 세계 속의 문화 강국으로 나가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28일 인스타그램에 이정재와 찍은 사진을 올리며 "드디어 만났다. 나보다 예쁘더라"라고 소감을 전했다.

배 대변인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상형으로 이정재를 꼽은 바 있다.

한편 국민통합위 주최로 일주일에 한 번씩 진행되는 경청식탁은 윤 당선인이 여러 분야 사회 지도층과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직접 만나 조언과 의견을 들으면서 함께 식사하는 자리로 꾸려진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문화체육예술계 인사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문화체육예술계 인사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