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선도 대학' 고려대 서강대 등 76곳 선정

교당 연평균 20~55억원 지원

대학과 산업계가 상생 발전하는 산학연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국고 3000억원을 투입하는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LINC3.0)’ 사업에 76개교가 최종 선정됐다.

지난 2단계 사업에서 탈락했던 고려대 서강대 등이 새로 이름을 올렸고 연세대는 고배를 마셨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올해부터 링크3.0 사업을 수행할 일반대학 76개교 명단을 28일 발표했다.

링크 사업은 대학의 산학연협력 활동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대학 재정지원사업이다. 교육부는 1단계(2012~2016) LINC, 2단계(2017~2021) LINC+ 사업을 통해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왔다.

이번 3단계 사업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6년간 진행된다. 선정된 대학들은 산업계가 요구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사이언스, 바이오, 전기차 등 신산업 분야의 인재 양성에 나선다. 교육부는 이번에 선정한 대학을 3년 뒤 중간 평가해 계속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대학별로 연 평균 55억원을 지원하는 ‘기술혁신선도형’ 대학에는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포스텍 등 13개교가 선정됐다.

교당 연 평균 40억원을 지원하는 ‘수요맞춤성장형’ 대학에는 경희대 단국대 서강대 인하대 중앙대 등 53개교가 뽑혔다.

교당 평균 20억원 내외를 지원하는 ‘협력기반구축형’ 대학에는 숙명여대, 인천대 등 10개교가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