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무실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무실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6일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한 온라인 포럼 '마이크로소프트 에브리웨어 2022'가 4회에 걸쳐 마무리됐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국내 기업과 협업한 디지털 전환(DX) 과정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회사 관계자는 "각 주제에 대한 기업의 실제 성공 사례가 공개되면서 한 달간 이목이 쏠렸다"고 말했다.

4주 동안 △하이브리드 업무수행 방식 △클라우드를 통한 혁신 △안전한 비즈니스를 위한 보안 △새로운 가능성을 만드는 개발 등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가장 먼저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을 통해 생산성을 높인 기업의 사례가 소개됐다. 화상회의, 채팅, 전화, 문서 공동작업, 프로세스 자동화 등을 지원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협업 플랫폼 팀즈를 이용해 팀원 간 원활한 소통과 협업을 이룬 케이스를 다뤘다.

현대글로비스는 팀즈를 중심으로 스마트 워크 플레이스를 구축해 자율 좌석제를 시행했다. 업무용 전화 시스템을 팀즈 전화로 바꿔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업무 환경에 맞춰 직원 간 업무와 사생활을 분리해 관리 비용 절감 효과도 거뒀다.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애저를 도입한 기업들의 변화도 공유됐다. 코오롱베니트는 애저를 이용해 클라우드 인적자원(HR) 서비스 피플웍스를 개발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 역량 확보와 서비스 도입 시간을 단축했고 서비스 탄력성도 극대화됐다.

기업들의 안전한 디지털 전환을 위한 다양한 보안 전략이 소개됐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뉴 노멀 시대를 맞아 보안에 대한 위협이 점점 더 고도화되고 있는 가운데, 엔드-투-엔드 전략이 필수적으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데브옵스, AI, 혼합현실 등 최신 기술 사례와 함께 비즈니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변화를 이끄는 개발자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마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AI/ML(머신러닝)을 도입, 수동으로 수행되던 데브옵스 프로세스 전반을 자동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하드웨어 변경 또는 기타 물리적 업데이트와 무관하게 자체 일정에 따라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게 됐다.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혁신은 멀리 있지 않다”며 “더 이상 벤치마킹 사례를 해외에서 찾을 필요가 없을 만큼, 국내에서도 디지털 전환을 통해 크게 성장을 이룬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