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농촌 돌봄 보완·노인 자립 지원…성주에 시범단지 조성
경북 성주에 열악한 농촌 돌봄 체계를 보완하고 노인 등 사회적 약자의 자립을 돕는 시범단지가 들어선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올해 처음 시행하는 '농촌 돌봄 마을 시범단지 조성' 공모에 성주군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역민과 보건, 복지, 의료, 교육 시설 등 지역사회가 참여해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공돌봄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

또 노인 등이 농업 활동, 일자리 사업 등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립하도록 돕고 농촌 공동체를 활성화한다.

농촌 돌봄 마을 시범단지는 '가야산골 케어팜 밸리'라는 이름으로 성주군 가천면 용사리 12만4천818㎡에 조성되며 3년간 사업비 182억 원이 투입된다.

노인 및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건강관리 및 재활시설, 상담실 등 의료·복지시설과 로컬푸드 식당, 스마트 가든, 활동 텃밭, 비닐하우스, 교육실, 사무실 등 사회적 농업시설을 갖춘다.

임시거주 시설, 커뮤니티 시설 등도 확보한다.

도는 이번 사업을 농업과 복지를 결합한 농촌형 돌봄서비스의 새로운 모델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저출생, 고령화 심화로 농촌 돌봄 수요는 갈수록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시범단지를 성공적으로 만들어 전국적인 모델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