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올해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이 전국 평균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개별공시지가 작년보다 8.2%↑…전국 평균 밑돌아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도내 토지 233만429필지의 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8.2% 상승했다.

전국 평균 상승률(9.93%)보다는 1.73%포인트 낮다.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조세·부담금 부과와 건강보험료 산정기준으로 활용되는데, 2028년까지 시세의 90%까지 맞추는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에 따라 도내 모든 시군의 지가가 상승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지역별 상승률은 청주시 청원구가 9.4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옥천군(9.02%), 진천군(8.78%), 영동군(8.6%), 충주시(8.54%), 청주시 흥덕구(8.45%), 증평군(8.37%), 청주시 서원구(8.33%), 제천시(8.26%) 등의 순이다.

청원구는 율량2지구 상업지역의 활성화, 밀레니엄타운 보상완료 및 오창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의 착공 등이 가격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에 있는 상가 부지로 1㎡당 1천160만원이다.

반면 가장 싼 곳은 옥천군 청성면 장연리에 있는 임야로 1㎡당 206원에 그쳤다.

개별공시지가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 또는 해당 토지가 소재한 시군구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공시지가 이의신청은 다음 달 30일까지 받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