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적 강세에 나스닥 3% 껑충…메타 17%↑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메타 실적 호조에 빅테크 랠리 이어져
美 10년물 국채금리 2.88%까지 ↑
유럽 상승·중국 혼조·베트남 하락
美 10년물 국채금리 2.88%까지 ↑
유럽 상승·중국 혼조·베트남 하락
[글로벌시장 지표 / 4월 29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28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4.46포인트(1.85%) 상승한 3만3916.39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03.54포인트(2.47%) 오른 4287.5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82.60포인트(3.06%) 뛴 1만2871.53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기업 실적 발표와 미국의 1분기 경제 성장률에 주목했다.
장 초반부터 메타가 강세장을 이끌었다. 메타의 실적은 전날 장 마감 후 공개됐는데, 주당순이익(EPS)은 2.72달러를 기록하면서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망치(2.56달러)를 웃돌았다. 무엇보다 사용자가 큰 폭 증가했다. 1분기 사용자는 지난해 4분기(19억3000만명)보다 3000만명 증가한 19억6000만명을 기록했다.
이날 메타 주가는 17.59% 폭등한 주당 205.73달러에 마감했다. 메타의 깜짝 실적은 빅테크 주의 깜짝 랠리를 이끌었다. 애플(4.52%), 마이크로소프트(2.26%), 아마존(4.65%), 알파벳(구글 모회사·3.82%) 등이 상승했다.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예상외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다우존스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의 예상 성장률은 고작 1%였는데 여기에도 못 미치고 역행한 것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무역적자 확대와 재고 둔화에 따른 것이라며 미국의 소비와 투자는 여전히 탄탄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GDP 부진에도 2.88% 수준까지 올랐다. 장 마감 시점에는 2.82% 수준으로 하락했다. 연방준비은행(연준·Fed)의 금리 결정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5bp 이상 올라 2.63% 수준에서 거래됐다.
[특징주]
■ 기술주
트위터의 주가는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매출은 예상보다 부진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0.97% 오르는 데 그쳤다.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애플과 아마존 주가는 각각 4.74%, 4.65% 올랐다.
퀄컴의 주가는 강한 실적 발표에 13.09% 뛰었고, 페이팔은 예상치에 부합한 실적에 11.48% 올랐다.
■ 텔라닥 헬스
미국 원격의료업체인 텔라닥은 시장의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후 40.15% 급락했다.
■ 일라이 릴리
일라이 릴리가 개발 중인 비만 치료제 임상 3상시험에서 큰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되면서 주가가 12.18% 뛰었다.
■ 맥도날드
맥도날드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후 2.8% 올랐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5% 오른 1만3979.84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98% 뛴 6508.14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1.13% 상승한 7509.19를 기록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58% 오른 2,975.48포인트에 마감한 반면, 선전성분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각각 0.23%, 1.83% 하락했다.
증시는 경기 부양 기대와 코로나19 진정세 같은 호재 속에 CATL 급락이라는 악재가 교차되면서 혼조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리튬 배터리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창업판 대장주` CATL이 급락하면서 창업판 지수를 끌어내렸다. CATL은 1분기 실적 발표를 오는 30일로 연기하면서 5% 가까이 급락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VN지수는 3포인트 가까이 떨어지며 전날보다 2.78p(0.21%) 하락한 1,350.99p로 장을 마쳤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1.15p(0.08%) 떨어져 1,400.88p로 마감했고 7개 종목이 상승, 19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는 3.11p(0.87%) 올라 360.20p를 기록했다.
은행업 -0.10%, 증권업 -1.48%, 보험업 -1.40%, 건설·부동산업 0.13%, 정보통신(ICT)업 2.06%, 도매업 0.08%, 소매업 -0.70%, 기계류 -1.75%, 물류업 0.44%, 보건·의료업 0.36%, F&B업 -1.27%, 채굴·석유업 -0.38%를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000억동 순매도로 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3% 오른 배럴당 105.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대비 2.60달러(0.1%) 상승한 온스당 1,891.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