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너스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단일세포(싱글셀) 기반 환자 맞춤형 항암백신의 초기 연구결과, 액체생검 기반 대장암 조기진단 기술개발 결과 등 3건의 연구에 대해 발표한다고 29일 밝혔다.

ASCO는 세계 3대 암학회 중 하나다. 매년 70여개국의 암 전문의와 글로벌 제약사 관계자를 포함해 4만명 이상의 회원이 참석한다. 암 치료와 관련된 신약의 임상결과가 대거 발표된다.

이번 ASCO에서 지니너스가 발표하는 대표적인 연구는 싱글셀 기술에 기반한 항암백신의 초기 연구결과다. 고형암 환자들의 암 조직을 분석해 제조한 신항원(neogantigen)과 T세포의 반응을 예측하고, T세포에 결합하는 신항원이 더 나은 암 면역반응을 일으킨다는 점을 확인했다. 상세한 초록 내용은 내달 공개될 예정이다.

지니너스는 액체생검을 통한 암 조기진단 기술개발 결과도 발표한다. 세포 유리 디옥시리보핵산(cfDNA, 혈액에 떠돌아다니는 DNA)의 DNA 메틸화 양상을 표지자로 해 대장암 환자에게서 우수한 민감도와 특이도를 증명했다는 설명이다. 대장암 환자 혈액에서 얻은 DNA를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술로 분석해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값을 도출했다고 했다.

또다른 발표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인 에이엠스퀘어와 진행한 연구다. NGS 검출 성능을 극대화한 연구며, 포스터 발표로 선정됐다.

올해 ASCO가 오프라인으로 전환되는 만큼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ASCO는 오는 6월 3일부터 7일까지 개최된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