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 거듭하는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차고형 세차장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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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의 차고형 셀프세차장. /사진=현대오일뱅크](https://img.hankyung.com/photo/202204/01.29802068.1.jpg)
차고형 실내 셀프세차 서비스는 자동세차기 운영이 끝나는 야간에 사전 예약·결제 시스템을 통해 대기시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세차 서비스를 뜻한다. 실내 세차장 안에는 고압세척기, 폼건, 에어건, 조명, 냉·난방기 등의 설비가 갖춰져 있고, 예약된 시간 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주유소 내 큰 공간을 차지하는 자동세차기가 주간에만 운영되고, 터널식 자동세차기 출구에 자동문만 설치하면 독립된 공간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 착안에 사업모델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수년 전부터 주유소를 새로운 플랫폼으로 변신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세차 분야에서는 이미 프리미엄 세차, 손 세차, 픽업 세차 등 다양한 세차 서비스를 선보였고 전국 직영 주유소에서 자동 세차를 이용할 수 있는 세차 상품권도 출시했다.
현대오일뱅크는 2019년부터 주유소 일부 공간을 대여형 창고로 제공하는 등 주유소를 새로운 플랫폼으로 변신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뉴욕핫도그앤커피와 주유소 특화 소형 프랜차이즈 ‘블루픽’을 선보이고 보너스카드 앱 ‘블루(BLUE)’ 내 중고마켓 플랫폼 블루마켓도 출시했다. 또 LG유플러스 등과 제휴해 5세대(5G) 이동통신 중계기 사업을 시작했고 ㈜한컴모빌리티와 제휴해 사물인터넷(IoT) 공유주차 사업도 꾸렸다. 이외 캠핑카 관련 서비스, 주유소 공간을 제품 전시 공간으로 만드는 사업 등을 검토 중이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