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이틀째 찾은 尹당선인 "경제·안보 핵심은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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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대전 나노종합기술원과 청주 육거리종합시장·다목적방사광가속기 공사 현장, 충북 음성 혁신도시 현장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대선 때 약속한 지역 공약을 재차 상기했다.
공약이행을 약속하며 지역 민심을 다지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윤 당선인은 나노종합기술원에서 "요새는 총으로 전쟁하는 게 아니라 반도체로 전쟁한다는 말이 있지 않나.
국가 경제와 안보 핵심에 반도체가 있다"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선거 때 '반도체 초강대국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드렸다"며 "민관이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인력을 양성하는 산학협력 플랫폼을 구축해서 대학과 기업의 연구성과가 상용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연구개발을 위해 고생하는 분들에게도 정당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여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카이스트 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도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결국 빠르게 성장할 수 있으려면 과학기술밖에 답이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며 "국민들이 낸 세금을 첨단과학기술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양극화와 사회 갈등을 없애 발전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사회에 참 많은 갈등이 있다.
갈등 비용이 굉장히 크고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는데 제일 좋은 방법은 빠르게 성장하는 것"이라며 "성장이 되면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지고 소득도 높아지고 계층 이동의 기획도 많아지게 돼 사회 갈등을 줄이고 조금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다"라고도 말했다.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으로 이동한 윤 당선인은 시민들과 '주먹 인사'를 나누며 밑바닥 민심을 확인했다.
윤 당선인은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고 조금 있으면 대통령으로서 공정한 선거를 관리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세세하게 말씀드리긴 어렵다"면서도 "선거 과정에서 청주시민과 충북 도민 여러분께 드린 약속을 하나하나 반드시 잘 지키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이 여러분의 민생 현장에 살아있다는 것을 선거 운동하며 깨달았다"며 "여러분들을 잘살게 하는 것이 자유민주주의고, 또 자유민주주의가 여러분을 잘살게 할 것"이라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