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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가락 골절' SSG 노경은 엔트리 말소…이태양 선발진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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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가락 골절' SSG 노경은 엔트리 말소…이태양 선발진 투입
    시즌 초반 프로야구 SSG 랜더스 선두 질주의 '1등 공신'인 노경은(38)이 손가락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SSG 김원형 감독은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어제(29일) 경기에서 오른손 검지 손가락을 다친 노경은이 골절된 것으로 확진돼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오른손 검지가 골절됐는데 수술을 해야 할지 자연적으로 회복하도록 둬야 할지를 파악하기 위해 다음 주 월요일(5월 2일) 다시 한번 검진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노경은은 2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출전해 3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을 해 패전 투수가 됐다.

    하지만 SSG는 팀 패배보다 노경은의 부상에 더 화들짝 놀랐다.

    노경은은 3회 2사 만루 상황에서 자신의 얼굴 쪽으로 날아오는 롯데 지시완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포구하는 과정에서 오른손 검지를 다쳤다.

    빠르게 날아오는 타구에 반사적으로 오른손도 함께 올라가면서 오른손 검지 골절상을 입었다.

    김 감독은 "공이 글러브에 들어간 것을 보고 아무 일 없는 줄 알았는데 이런 결과가 나와서 안타깝다"면서 "너무 강한 타구여서 미처 피할 겨를도 없었던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지난해 롯데 자이언츠에서 방출된 뒤 SSG 랜더스에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한 노경은은 올 시즌 초반 무서운 상승세로 선발 3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3일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첫 승을 따내며 건재함을 과시한 노경은은 10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5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을 거두며 부활을 알렸다.

    이어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도 5이닝 동안 삼진 2개를 낚아내며 4피안타 1실점을 기록,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마지막 투혼을 불사르던 노장의 행보는 불의의 사고로 멈춰 섰고, 경험 많은 노경은을 필두로 강력한 선발 라인을 구축했던 SSG도 전력 손실을 피할 수 없게 됐다.

    SSG는 노경은이 빠진 선발 한 자리를 이태양에게 맡길 예정이다.

    이태양은 전날 경기에서 4회 노경은과 교체돼 마운드에 오른 뒤 7회까지 4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 감독은 "어제 경기에서 노경은의 뒤를 이어 잘 던져준 이태양을 노경은 자리에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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