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베트남 퀴논시에 우호 26주년 기념 '형제정' 건립
서울 용산구는 베트남 빈딩성 퀴논시에 우호·교류 26주년을 기념하는 한옥정자 '형제정'을 건립했다고 29일 밝혔다.

한옥정자는 안푸팅 신도시(국제무역지구) 내에 200㎡ 규모로 들어섰으며, 퀴논시가 건립부지와 기반공사 자재를 제공했다.

용산구와 퀴논시는 1996년부터 우호 교류 관계를 이어오며 양국 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 소외계층을 위한 집짓기 사업 등을 함께 펼쳐왔다.

또 용산구는 2016년부터 퀴논 시에 '꾸이년 세종학당'을 열어 한국어 및 한국문화 보급에 앞장서고 있으며, 최근 퀴논대학교와 교육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올 9월 한국어학과를 개설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 같은 교류사업 추진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5일 열린 형제정 건립 기념식에서 빈딩성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성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함께 노력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형제정과 함께 앞으로 건립될 홍보관이 베트남 전역에 한국 문화를 전파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용산구는 퀴논시와 경제문화교류를 통해 지방정부 대외외교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용산구, 베트남 퀴논시에 우호 26주년 기념 '형제정' 건립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