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역대 최연소 2천 이닝 투구' KIA 양현종에 기념패 전달
한국프로야구(KBO) 역대 7번째이자 최연소로 2천 이닝 투구를 달성한 양현종(34·KIA 타이거즈)이 KBO 기념패를 받았다.

양현종은 3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KBO 박종훈 경기운영위원으로부터 기념패와 축하 꽃다발을 전달받았다.

앞서 양현종은 지난 14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통산 2천 이닝 대기록을 작성했다.

'송골매' 송진우가 2001년 역대 최초로 2천 이닝 투구를 돌파한 이래 양현종이 프로 출범 40주년이 된 올해 7번째로 위업을 이뤘다.

만 34세 1개월 13일 만에 2천 이닝을 던진 양현종은 정민철 현 한화 이글스 단장의 이 부문 종전 최연소(34세 2개월 9일) 기록도 앞당겼다.

양현종은 또 이강철 현 kt wiz 감독(2002년) 이후 두 번째로 2천 이닝을 넘긴 타이거즈 선수로 기록됐다.

2007년 KIA에 입단한 양현종은 선발로 본격적으로 자리 잡은 2009시즌부터 2020시즌까지 부상으로 주춤했던 2012시즌 단 한 번을 제외하고 11시즌 동안 100이닝 이상을 투구했다.

특히 2014∼2020년에는 7년 연속 연간 171이닝 이상을 던져 강한 어깨를 뽐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