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KLPGA 메이저 5승 눈앞…KLPGA 챔피언 사흘째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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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잠시 접고 국내 나들이에 나선 김효주(27)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5개로 늘릴 태세다.
김효주는 30일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의 김효주는 사흘 내리 선두를 질주했다.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에 18홀만 남긴 김효주는 이번에 우승하면 KLPGA 투어에서 세 번째로 메이저대회 5승 고지를 밟게 된다.
K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에서 5번 이상 우승한 선수는 7승을 올린 고우순과 5승의 신지애(34) 둘 뿐이다.
김효주는 김순미 KLPGA 수석 부회장, 장하나(30), 전인지(28)와 함께 메이저대회 4승을 따냈다.
김효주는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두 번 우승했고, 한국여자오픈과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에서 각각 한 번씩 우승했다.
김효주는 KLPGA 투어 다섯 번째 메이저대회인 한화 클래식도 2014년에 우승했지만, 한화클래식은 2017년 메이저대회로 승격됐다.
김효주는 LPGA 투어에서 5승, KLPGA 투어에서는 13승을 올렸다.
김수지(26)에게 1타 앞선 선두로 3라운드에 나선 김효주는 찬 바람이 부는 날씨 속에서도 버디 4개를 잡아내는 안정된 경기를 펼쳤다.
18번 홀(파3)에서 10m 거리에서 3퍼트 보기를 한 게 옥의 티였다.
김효주는 "마지막 홀에 실수해서 아쉬웠다.
그래도 17번 홀까지 위기 상황이 몇 번 왔는데 파세이브를 잘해서 60대 타수를 잘 유지한 것은 만족스럽다"면서 비가 좀 내리고 쌀쌀해서 타수를 많이 못 줄였다.
샷 감각은 나쁘지 않기 때문에 내일 날씨가 좋으면 더 좋은 샷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1, 2라운드에서 언니 김주연(29) 씨를 캐디로 대동했던 김효주는 이날은 KLPGA 투어 선배인 안근영(31)에게 백을 맡겼다.
안근영은 KLPGA 투어 카드가 없어 주로 골프 방송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효주는 "언니가 나흘 내내 하면 힘들 것 같아서 하루는 쉬게 했다.
언니와 호흡은 아주 잘 맞았다.
내일 최종 라운드는 언니가 다시 캐디를 해준다"고 밝혔다.
작년 장타 여왕에 올랐던 이승연(24)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솎아내 1타차 2위(12언더파 204타)로 올라섰다.
이승연은 "쉬운 코스가 아닌데 내가 이렇게 잘 칠 줄 몰랐다.
우승 생각은 전혀 하지 않겠다.
(김)효주 언니를 이길 순 없다.
많이 배우겠다"고 몸을 낮췄다.
하지만 이승연은 "KLPGA 투어에서 4년째인데 가장 좋다.
3년 동안 샷 정확도를 가다듬는 작업이 이제 완성에 가까워졌다"고 자신감도 내비쳤다.
이승연은 신인이던 지난 2019년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우승했다.
작년에 생애 첫 우승에 이어 메이저대회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을 제패해 '신흥 강자'로 떠오른 김수지는 2언더파 70타를 쳐 2타차 3위(11언더파 205타)로 최종일 역전승을 노린다.
김효주와 함께 고국 나들이에 나선 김아림(27)이 4타를 줄여 3타차 공동 4위(10언더파 206타)로 도약했다.
40년 만에 대회 3연패의 대기록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박현경(22)은 김효주에게 7타 뒤진 공동 10위(6언더파 210타)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박민지(23)는 2타를 잃어 공동 13위(5언더파 211타)로 밀렸고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 유해란(21)도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26위(2언더파 214타)에 그쳤다.
/연합뉴스
김효주는 30일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의 김효주는 사흘 내리 선두를 질주했다.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에 18홀만 남긴 김효주는 이번에 우승하면 KLPGA 투어에서 세 번째로 메이저대회 5승 고지를 밟게 된다.
K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에서 5번 이상 우승한 선수는 7승을 올린 고우순과 5승의 신지애(34) 둘 뿐이다.
김효주는 김순미 KLPGA 수석 부회장, 장하나(30), 전인지(28)와 함께 메이저대회 4승을 따냈다.
김효주는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두 번 우승했고, 한국여자오픈과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에서 각각 한 번씩 우승했다.
김효주는 KLPGA 투어 다섯 번째 메이저대회인 한화 클래식도 2014년에 우승했지만, 한화클래식은 2017년 메이저대회로 승격됐다.
김효주는 LPGA 투어에서 5승, KLPGA 투어에서는 13승을 올렸다.
김수지(26)에게 1타 앞선 선두로 3라운드에 나선 김효주는 찬 바람이 부는 날씨 속에서도 버디 4개를 잡아내는 안정된 경기를 펼쳤다.
18번 홀(파3)에서 10m 거리에서 3퍼트 보기를 한 게 옥의 티였다.
김효주는 "마지막 홀에 실수해서 아쉬웠다.
그래도 17번 홀까지 위기 상황이 몇 번 왔는데 파세이브를 잘해서 60대 타수를 잘 유지한 것은 만족스럽다"면서 비가 좀 내리고 쌀쌀해서 타수를 많이 못 줄였다.
샷 감각은 나쁘지 않기 때문에 내일 날씨가 좋으면 더 좋은 샷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1, 2라운드에서 언니 김주연(29) 씨를 캐디로 대동했던 김효주는 이날은 KLPGA 투어 선배인 안근영(31)에게 백을 맡겼다.
안근영은 KLPGA 투어 카드가 없어 주로 골프 방송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효주는 "언니가 나흘 내내 하면 힘들 것 같아서 하루는 쉬게 했다.
언니와 호흡은 아주 잘 맞았다.
내일 최종 라운드는 언니가 다시 캐디를 해준다"고 밝혔다.
작년 장타 여왕에 올랐던 이승연(24)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솎아내 1타차 2위(12언더파 204타)로 올라섰다.
이승연은 "쉬운 코스가 아닌데 내가 이렇게 잘 칠 줄 몰랐다.
우승 생각은 전혀 하지 않겠다.
(김)효주 언니를 이길 순 없다.
많이 배우겠다"고 몸을 낮췄다.
하지만 이승연은 "KLPGA 투어에서 4년째인데 가장 좋다.
3년 동안 샷 정확도를 가다듬는 작업이 이제 완성에 가까워졌다"고 자신감도 내비쳤다.
이승연은 신인이던 지난 2019년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우승했다.
작년에 생애 첫 우승에 이어 메이저대회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을 제패해 '신흥 강자'로 떠오른 김수지는 2언더파 70타를 쳐 2타차 3위(11언더파 205타)로 최종일 역전승을 노린다.
김효주와 함께 고국 나들이에 나선 김아림(27)이 4타를 줄여 3타차 공동 4위(10언더파 206타)로 도약했다.
40년 만에 대회 3연패의 대기록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박현경(22)은 김효주에게 7타 뒤진 공동 10위(6언더파 210타)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박민지(23)는 2타를 잃어 공동 13위(5언더파 211타)로 밀렸고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 유해란(21)도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26위(2언더파 214타)에 그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