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아시아 최초 도입 어트랙션 최고 반응 기대"
"가족에 최적화 서비스 보여줄 터…유적지·교통 문제 등 지자체와 협력"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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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에 들어선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인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이하 춘천 레고랜드) 필로일(Phil Royle) 사장은 5일 어린이날 개장을 앞두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레고랜드 코리아가 개장하기까지 성원과 도움을 아끼지 않은 지역사회에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2020년부터 춘천 레고랜드 개발 상무로 재임하고서 지난 4월 1일 사장으로 취임한 그는 또 "가족 지향적이고 가족 친화적인 테마파크이자 글로벌 테마파크로서 어린이와 가족에게 기쁨과 행복을 선사하겠다"고 강조했다.

[레고랜드개장] ④ 필로일 사장 "지역사회와 상생 협력하며 성장하겠다"
다음은 필로일 사장과의 일문일답.

-- 운영 가치 등 춘천 레고랜드를 소개하면.
▲ 레고랜드는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글로벌 테마파크이다.

만 2세에서 12세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주 고객으로 하는 가족 지향적이고 가족 친화적이다.

오랫동안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레고라는 강력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가족을 위한 다양한 놀이기구, 라이브 쇼, 레고 만들기 체험, 미니랜드 등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또 레고랜드 호텔은 어린이 동반 가족에게 최적화된 객실과 서비스로 글로벌 테마파크의 참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레고랜드개장] ④ 필로일 사장 "지역사회와 상생 협력하며 성장하겠다"
-- 세계 10번째 개장하는 춘천 레고랜드의 지역적인 특성은.
▲ 춘천은 전철 등 수도권과 접근성이 좋다는 강점이 있고, 중도는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어린이와 가족 고객 대상으로 레고랜드의 가치를 높이기 적합한 곳이라고 판단한다.

또 섬에 지어지는 최초의 레고랜드로, 테마파크와 호텔을 둘러싼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다른 레고랜드와 가장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레고랜드개장] ④ 필로일 사장 "지역사회와 상생 협력하며 성장하겠다"
춘천의 아름다운 자연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는 이 같은 차별점을 가장 잘 느끼게 해준다.

특히 '레고 팩토리 어드벤처 라이드'(LEGO Factory Adventure Ride)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도입하는 어트랙션으로 한국 고객의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

또 다른 차별화 포인트는 '미니랜드'이다.

레고랜드가 있는 나라나 주요 도시의 유명 관광지, 랜드마크 등을 레고 브릭으로 작게 구현해 놓은 테마 구역이다.

1968년 덴마크 빌룬드에 개장한 첫 레고랜드부터 반세기 넘는 기간 레고랜드는 미니랜드를 통해 각 나라 문화와 건축물의 특색을 담아왔다.

춘천 레고랜드의 미니랜드는 강원도를 비롯해 서울, 부산, 제주 등 국내 8개 시·도의 주요 명소 및 랜드마크를 레고 브릭으로 재현하고 있어 한국만의 특색을 보여주는 어트랙션이다.

[레고랜드개장] ④ 필로일 사장 "지역사회와 상생 협력하며 성장하겠다"
-- 시범 운영 기간 점검한 개선할 점은.
▲ 교통 문제와 관련 현재 강원도와 춘천시에서 종합적인 대책을 강구 중이며 관계 당국에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

또 자체적으로도 다양한 대책을 진행 또는 준비 중이다.

우선 사전 예약제 운용을 통해 실제 수용 가능한 방문객이 찾도록 유도하고 있다.

ITX 이용 등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요금 할인 제공과 춘천역부터 셔틀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 및 수도권과 셔틀버스 서비스 등 대중교통 플랫폼과 협력도 논의 중이다.

이 밖에 여객선 운영 및 중도 진입 전 외부 주차장 운영에 협조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두고 지속해서 개선·보완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

-- 시민단체 등이 제기한 중도 유적지 훼손 논란 견해는.
▲ 2014년 부지 내 공사 현장에서 선사시대 유물과 유구가 발견된 이후 강원도는 중도 내 유물을 이전하고 유구를 보존하는 방향으로 레고랜드 조성 수정 계획안을 제출했으며,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로부터 이를 승인받은 바 있다.

이에 춘천 레고랜드는 승인 범위 내에서 개발을 진행해왔다.

앞으로도 문화재의 보존을 위해 지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예정이며 강원도, 문화재청과 긴밀하게 공조하겠다.

[레고랜드개장] ④ 필로일 사장 "지역사회와 상생 협력하며 성장하겠다"
-- 지역 상생을 위해 강원도, 춘천시와 함께하는 사업은.
▲ 저희 모기업인 멀린 엔터테인먼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춘천 레고랜드는 개장과 더불어 강원도, 춘천시 등 지자체와 협의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활동을 다각도에서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는 개장에 집중하는 시점이다.

우선 채용과 관련 인턴십과 정규직 모두 강원도민을 우선하여 채용하고 있다.

-- 레고랜드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 세계적으로 다른 나라의 레고랜드를 가면, 연간 방문객이 약 150만∼300만명에 달한다.

한국의 경우 이제 개장하는 시점인 만큼 앞으로 점차 이 수치에 근접해갈 것으로 예상한다.

지역주민 고용효과 부분에서는 저희 리조트 내에서만 약 1천여개 이상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며 채용 외에도 개장 이후 운영과정에서 지역 농수산물 구매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업체와 협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한다.

이밖에 식음료 보급을 위해 지역 농수산물을 구매하고 지역 기반 외주 서비스 이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업체와 협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레고랜드개장] ④ 필로일 사장 "지역사회와 상생 협력하며 성장하겠다"
-- 강원도와 춘천시민, 관광객에게 하고 싶은 말은.
▲ 레고랜드가 개장하기까지 성원과 도움을 아끼지 않은 지역사회와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글로벌 테마파크로서 레고랜드를 찾는 어린이와 가족 등 모든 분에게 다양한 경험과 쾌적한 휴식, 기쁨과 행복을 선사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협력 하면서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