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구 13.53% 최고…이의신청 30일까지
부산시 개별주택가격 전년 대비 8.35% 상승
부산시는 2022년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가격이 전년보다 8.35% 상승했다고 1일 밝혔다.

부산시가 16만3천25호 개별주택가격을 조사·산정한 결과를 보면, 부산은 전국 상승률 6.56%보다 1.79%가 높은 8.3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승률 8.14%보다 0.21%가 높은 수치다.

부산은 전국 특별·광역시·도 가운데 서울(9.95%) 다음으로 높았다.

부산 16개 구·군에서는 수영구의 상승률이 13.53%로 가장 높고, 연제구 12.77%, 해운대구 11.56%, 남구 10.66%, 부산진구 10.22% 순이며, 강서구는 3.68%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산시는 "높은 상승률을 보인 수영구 등은 주거환경 개선 기대심리로 인해 가격을 상승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에 발표된 개별주택가격은 지난해 11월 주택특성조사를 시작으로 주택가격 산정과 한국부동산원의 검증과 가격열람, 접수된 의견을 검증한 후 각 구·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주택가격에 이의가 있는 소유자나 이해관계자는 5월 30일까지 '일사편리 부동산 통합민원 누리집'(kras.go.kr)을 통하거나, 구·군 세무부서 방문 또는 우편이나 팩스로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각 구·군은 이의신청이 제출된 주택에 대해 6월 23일까지 결정 가격의 적정 여부 등을 재조사한 뒤, 한국부동산원의 검증과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가격 조정이 결정된 주택을 6월 24일 조정·공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