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서턴의 2천696탈삼진 넘어선 프랜차이즈 1위 기록
커쇼, MLB 다저스 개인 통산 탈삼진 1위로…2천700K
클레이턴 커쇼(34)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구단 개인 통산 탈삼진 1위로 올라섰다.

커쇼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실점 하며 삼진 7개를 잡았다.

경기 전까지 탈삼진 2천693개를 기록 중이던 커쇼는 삼진 7개를 추가해 2천7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돈 서턴이 보유했던 다저스 종전 최다 탈삼진 2천696개를 4개 넘어선 신기록이다.

서턴의 개인 통산 탈삼진은 3천574개다.

이중 탈삼진 2천696개가 다저스 소속일 때 나왔다.

커쇼는 2006년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다저스에 지명됐고, 2008년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단 한 번도 유니폼을 바꿔 입지 않고, 2008년부터 15시즌째 다저스에서 뛴 커쇼는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다 탈삼진 기록까지 세웠다.

커쇼, MLB 다저스 개인 통산 탈삼진 1위로…2천700K
1회초 경기 시작과 동시에 로비 그로스먼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커쇼는 2회 스펜서 토켈슨, 3회 더스틴 가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 1사 후에는 토켈슨을 삼구삼진으로 처리하며, 개인 통산 2천697개째 삼진을 잡았다.

커쇼가 서턴의 기록을 넘어선 순간, 다저스타디움을 찾은 팬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커쇼는 이후에도 삼진 3개를 추가하며 빅리그 전체 26번째로 2천7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대기록을 세운 날, 커쇼는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커쇼는 1-1로 맞선 7회에 마운드를 넘겨 승패 없이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는 불펜 난조 속에 1-5로 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