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허태정·국힘 이장우 예비후보 체육행사·간담회 등 돌며 얼굴 알리기
대진표 확정 후 첫 주말…대전시장 후보들 곳곳 누비며 표심공략(종합)
6월 1일 치러지는 대전시장 선거에 나서는 여야 후보들이 대진표가 확정된 이후 첫 주말을 맞아 지역 곳곳을 누비며 '기선잡기' 행보에 나섰다.

이번 대전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허태정)과 국민의힘(이장우) 후보 양자 대결로 치러지면서 초반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19일)은 아직 여유가 있지만, 후보들은 일찌감치 이름을 알리기 위해 유권자들과 접촉을 늘리고 있다.

두 사람은 나란히 1일 이른 아침부터 사정공원에서 열린 동구축구협회장기 축구대회에 참석했다.

허 후보는 자리를 옮겨 유성구·중구 동호인 배드민턴 대회에 잇따라 참석하는 등 생활 체육 행사를 집중적으로 찾아 표심을 다졌다.

오후에는 '대전 담쟁이포럼'을 찾아 활동가들을 만났다.

2012년 문재인 대통령 외곽 지원조직으로 출범했던 대전 담쟁이포럼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허 후보를 지지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장우 예비후보는 동구 축구대회에 이어 구봉신협 조합원들과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들을 차례로 만나 고충을 들었다.

오후에는 선거사무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최근 대전을 방문한 윤석열 당선인 핵심 공약들의 진척 상황 등을 설명했다.

이 후보는 "윤 당선인이 공약한 충청권 지역은행을 자본금 10조원의 기업금융 전문은행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인수위는 충청권 미래산업을 육성하고 대규모 기업 지원을 위해 산업·수출입은행 등에서 10조원을 출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표심을 파고들었다.

이 후보의 배우자도 이날 전통시장과 한밭수목원, 수통골 등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