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서도 민주노총 노동절 집회 열려
노동절인 1일 대구와 경북에서도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각각 세계노동절 대회를 열고 차별 없는 노동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대구본부 소속 조합원 4천여명은 이날 오후 2시 대구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 모여 대구지역 세계노동절 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노동자에게 정당한 대우를 하고 차별없는 노동권, 노조할 권리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또 "아직 노동 존중 세상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지금, 여기 대구에서부터 민주노총은 힘차게 투쟁할 것이다"라며 결의를 다졌다.

민주노총 경북본부 소속 조합원 1천여명도 같은 시각 경북 포항시 협력회관에서 제132주년 세계노동절(메이데이) 경북대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노동자에게 권리를, 차별 대신 평등을, 모두에게 공공성을, 최저임금 올리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사를 이어갔다.

2시간여 행사 끝에 이들은 결의문을 채택해 인종·국적·성별·고용형태에 따른 노동차별 철폐, 교사·공무원의 노동·정치기본권, 이주노동자 이직의 자유 쟁취 등을 천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