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기업 특화망 전용 인공지능(AI) 관제 솔루션 ‘아이온’의 개발을 마치고,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대륭테크노빌딩의 통신 인프라 운영에 적용했다고 1일 발표했다. AI와 자동화(SDN) 기술을 적용해 기업 특화망에 연동된 수백~수천 대의 장비에서 발생하는 시스템 기록과 트래픽, 성능 데이터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조치 방법까지 제공한다.

SDN 기술을 활용하면 네트워크 전문가 없이도 안정적으로 기업 특화망을 운영할 수 있고, 장애 원인 분석 작업도 기존 수십 분에서 10분 내로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T는 아이온을 바탕으로 맞춤형 통합·관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은 “KT가 대형 네트워크 운영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