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치가 벤저민 프랭클린은 생명보험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 “집이나 배, 물건은 보험에 들면서 자기 생명에 소홀한 것은 이상한 일이다. 생명이 가족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고 손실 가능성은 더 큰데도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떨까. 값비싼 자동차나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보험을 찾으면서 정작 자신의 생명은 등한시하고 있진 않을까. 가장 빨리 달리는 자동차는 뛰어난 제동장치가 있고 높이 올라간 건물일수록 땅속까지 튼튼하게 기초공사를 한다. 이에 빗대 보면 가장이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종신보험이라는 안전판을 마련해둘 필요가 있다.

종신보험은 대표적인 가족생활 보장상품이자 100세 시대의 주춧돌이라고 할 수 있다. 보험은 가치가 높고 손실이 치명적일수록 가입의 필요성이 더 강조된다. 가입 후 1회 보험료 납입과 동시에 목표한 보장자산을 달성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무엇보다 ‘종신보험=사망보험’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났으면 한다. 가장이 가족을 위한 이타적 마음에서 가입한 종신보험은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자신을 위한 노후자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100세 시대 안전판, 종신보험
뿐만 아니라 금리 하락 시기엔 최저보증이율을 보장받고, 금리 상승 시에는 시중금리에 연동돼 이자(공시이율)가 붙기 때문에 유리하다.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상속세 재원 마련 부담을 덜고 이자소득세 비과세 등의 혜택도 볼 수 있다.

문승준 교보생명 대구재무설계센터 웰스매니저(W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