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전경.(사진=호텔신라)
호텔신라 전경.(사진=호텔신라)
유안타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해 보릿고개를 넘는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5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일 "1분기가 매출과 이익단에 있어서 리오프닝 회복 이전의 보릿고객이며 그 보릿고개를 거의 다 넘어왔다"며 "실적 개선의 방향성 하에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호텔신라는 1분기 매출 1조944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영업이익 233억원)를 하회했다. 면세(TR)사업부는 매출 9785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반면 호텔&레저사업부는 매출 1159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중국의 고강도 봉쇄조치는 2분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1분기 실적을 통해 확인한 바와 같이 봉쇄조치에도 따이공의 수요는 최소한 전년 수준으로 방어됐다.

내국인의 매출 확대는 여행 성수기로 진입하는 2분기말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인 인바운드의 회복 시기는 연말로 전망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본격적인 실적 회복 시기를 중국인 인바운드 회복 시기로 판단하기 때문에 긴 호흡으로 매수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