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공급확대에…KDI "향후 주택 매매·전세가 모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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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는 2일 발표한 '부동산시장 동향(2022년 1/4분기)'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KDI는 "정책금리 상승 기조가 이어진다면 가계대출의 기회비용이 증가하면서 매매 및 전세 가격의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급과 관련해선 "올해 아파트 공급 물량이 작년에 비해 소폭 증가하면서 공급 측면의 상방 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다만 서울의 경우 2분기 아파트 공급이 큰 폭으로 감소할 예정이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수도권과 지방 5대 광역시 등 대도시 지역의 주택매매가격은 하락으로 전환했다. 1월 0.06% 상승했던 수도권 주택매매가격은 2월 -0.03%, 3월 -0.04% 등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주택 임대시장도 큰 폭으로 둔화됐다. 전세가격은 전기대비 0.1% 상승하는 데 그쳤다. 작년 4분기 1.3%보다 낮았다. 아파트는 특히 0.08% 감소하며 하락세를 주도한 것으로 평가됐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