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효진RC는 거제에서 종업원이 10명이 넘는 대형 레스토랑을 약 7년간 운영했다. 7년이란 시간 동안 운영한 만큼 단골도 많이 있고 고객 평도 좋았다. 하지만 코로나를 이겨낼 순 없었다. 급작스러운 매출 감소가 2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폐업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폐업 후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 약 20년간 관리해주던 RC의 권유로 삼성화재 직업설명회를 듣게 됐고 보험영업을 시작했다. 삼성화재는 설계사라는 직업에 대해 알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본격적인 영업에 뛰어들기 전 직업의 장단점을 알 수 있는 직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삼성화재 RC가 된 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신인 설효진RC. 그녀는 주변 그 누구보다도 영업에 필요한 지식을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삼성화재 교육과정 중에 세무, 노무 등을 배울 때는 자영업을 하면서 겪었던 어려웠던 경험이 떠올랐다. 삼성화재 RC로서 자영업자 고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자영업자들은 퇴직금이 없고, 본인의 노후보장 또한 신경 쓰기 쉽지 않지만, 오히려 직원들의 퇴직금과 단체상해보험은 신경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같은 경험을 해 본 그녀로서는 자영업자 고객들이 본인들 스스로에 대해서도 꼭 챙겨야 한다고 전하고 싶었다.

사장님 소리를 듣는 자영업자에서 보험 영업을 하는 설계사로의 변신은 쉽지 않았다. “잠깐 하다 다시 창업할 생각이지?”라는 얘기를 들을 때마다 자존심이 상했다. 하지만 그럴수록 오기를 갖고 공부하며 고객에게 본인을 홍보했다.

2년차에 접어든 지금은 당시 걱정을 했던 주변 지인들이 오히려 먼저 연락이 와서 보험에 대해 물어보곤 한다. 그럴 때마다 힘든 순간을 잘 버텨온 스스로가 대견스럽게 느껴진다는 그녀.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보험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설효진 RC는 최근 고객을 만날 때마다 항상 태블릿 PC를 지참하고 있다.

무겁게 왜 늘 들고 다니냐는 물음에 그녀는 “삼성화재는 고객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디지털영업지원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다”며 “고객을 만난 자리에서 직접 보여드리고 컨설팅을 하면 고객 만족도도 높은 편”이라고 웃음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