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ETF 경쟁력 강화 위해 조직개편
KB자산운용은 2일 상장지수펀드(ETF) 및 퇴직연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ETF&AI본부를 ETF&AI부문으로 확대 개편했다. ETF&AI부문은 전략과 상품을 담당하는 마케팅 본부와 AI솔루션운용을 포함한 솔루션운용본부로 나뉜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확대되는 ETF 시장을 염두에 둔 선제적 개편"이라고 설명했다.

KB자산운용은 대표지수 ETF의 보수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인하하고, 테마형 ETF를 발빠르게 출시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ETF시장에서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홍융기 KB자산운용 ETF&AI부문 상무는 “KBSTAR ETF는 업계 최저보수로 투자가 가능해 퇴직연금에 가장 적합한 상품”이라며 “이런 장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ETF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KB자산운용은 야구장, 버스 등을 통한 옥외광고와 온라인 검색광고 등으로 공격적인 ETF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연금운용을 담당하는 글로벌운용본부, OCIO본부, 채권운용본부 3개 본부를 통합한 연금&유가증권부문을 신설한다. 퇴직연금 운용관련 부서를 통합하면서 운용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