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6억2천만원 월세' 지적에 "거의 기억한다…맞는다고 생각"
한덕수, 이해충돌 의혹에 "절대 기업 특혜 아냐…만난 적 없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2일 공직자 시절 자신 소유의 주택을 외국계 기업에 빌려주고 임대료를 받은 것이 이해충돌이 아니냐는 지적에 "절대 그 기업에 대한 특혜나 관련이나, 회사 책임자를 만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 김회재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또 "거기 대한 소득은 철저하게 종합 소득으로서 다 세금을 낸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김 의원이 '한 후보자가 1989년부터 10년 동안 모빌오일코리아와 AT&T로부터 6억2천만원의 월세를 받은 것이 맞느냐'고 질문하자 "거의 기억하고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 의원이 세금 납부 관련 자료를 요구하자 "2007년 (인사청문회 때)에 이미 저는 검증이 됐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제가 지금 자료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못 드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