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文정부서 일자리는 늘었지만 질적 측면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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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임할 때 항상 겸손해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재임 기간 중 고용 지표가 개선됐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평가에 대해 "일자리의 양이 아닌 질적인 측면에서 아쉬움이 많다"고 밝혔다.
추 후보자는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년간 고용이 크게 늘었다고 한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추 후보자는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일일이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한지 모르겠다"면서도 "아쉽게 생각하는 것은 외형상 일자리가 늘어난 것은 맞지만 질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늘어난 일자리 대부분은 직접일자리이고, 직접일자리 대부분은 노인 일자리와 질 낮은 일자리라는 아쉬운 점이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 소통했다면 문제를 더 정확하게 보고 잘 대응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일자리 질이 굉장히 중요한데 양적인 부분만 놓고 왜곡하는 문제가 심각하며"며 "윤석열 정부는 일자리 양 뿐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일자리 정책을 만들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추 후보자는 "정책에 임할 때나 소통할 때나 늘 겸손해야한다"고 밝혔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추 후보자는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년간 고용이 크게 늘었다고 한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추 후보자는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일일이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한지 모르겠다"면서도 "아쉽게 생각하는 것은 외형상 일자리가 늘어난 것은 맞지만 질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늘어난 일자리 대부분은 직접일자리이고, 직접일자리 대부분은 노인 일자리와 질 낮은 일자리라는 아쉬운 점이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 소통했다면 문제를 더 정확하게 보고 잘 대응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일자리 질이 굉장히 중요한데 양적인 부분만 놓고 왜곡하는 문제가 심각하며"며 "윤석열 정부는 일자리 양 뿐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일자리 정책을 만들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추 후보자는 "정책에 임할 때나 소통할 때나 늘 겸손해야한다"고 밝혔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