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안철수 분당갑 출마 가능성에 주가 급등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제기되자 안랩의 주가가 급등했다.

2일 코스닥시장에서 안랩은 전 거래일보다 8000원(7.69%) 오른 11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에게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안 위원장도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이 지방선거 관련 논의를 했다고 전해진 것도 출마설에 힘을 싣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안랩은 안 위원장이 차기 국무총리를 맡을 가능성에 주가가 급등락을 보이기도 했다.

안 위원장은 안랩의 창업자이자 지분 18.6%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