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 사옥 D타워 돈의문. 사진=DL이앤씨
DL 사옥 D타워 돈의문. 사진=DL이앤씨
DL은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2022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831억원, 영업이익 323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5099억원에서 73.1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59억원에서 51.0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08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3619억원 대비 66.65% 급감했다.

DL은 "전년 동기 실적에는 기업분할에 따른 일회성 손익이 포함됐다"며 "전년 동기 실적에서 일회성 손익을 제거하면 매출액은 4838억원, 영업이익 399억원, 당기순이익 776억원으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5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0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9.56% 늘었다. 매출액 증가에 대해 DL은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DL케미칼의 매출액 증가와 지난 3월 최종 인수한 크레이튼의 연결 편입 효과"라고 밝혔다. 또 "크레이튼 인수로 발생한 인수 비용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주요 자회사별로는 DL에너지가 국제 유가 급등과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전력 도매 가격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한 영업이익 231억원을 달성했다. 카리플렉스 역시 의료용 제품 수요 증가와 브라질 공장 증설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70% 성장한 영업이익 112억원을 기록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