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폭락 텔라닥…캐시 우드는 더 담았다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원격의료업체 텔라닥 주식 2000만달러어치를 추가로 사들였다. 텔라닥 주가가 하루 만에 40% 빠졌지만 “투자자들이 진가를 모르고 있다”며 오히려 저점 매수에 나선 것이다.

2일 CNBC는 아크인베스트먼트가 지난달 28일 ‘아크 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텔라닥 38만6712주를 추가 매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텔라닥 주가는 40.15% 폭락한 33.51달러를 기록했다.

CNBC에 따르면 아크인베스트먼트는 아크 이노베이션 ETF를 포함한 4개의 펀드를 통해 텔라닥 주식 약 61만 주를 사들였다. 매수 금액은 종가 기준으로 약 2040만달러로 추산된다. 아크인베스트먼트는 텔라닥 지분 12.1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텔라닥의 올해 1분기 매출은 5억654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지만, 증권가 평균 예상치(5억6900만달러)는 밑돌았다. 코로나19 사태로 원격진료가 늘며 회사 순익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경쟁 심화로 예상만큼 늘지 못했다. 다른 원격의료업체의 주가도 일제히 급락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