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유망 중소기업 200곳을 인증해 금리 지원 등 55개 혜택을 준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을 발굴해 미래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1995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도의 대표 인증제도다.

올해 모집 대상은 도내에 공장을 보유한 업력 2년 이상 중소기업으로 스타트업 10곳, 최초 인증 150곳, 재인증 40곳 등 200곳이다. 인증 유지 기간은 5년(재인증은 3년)이다. 도는 인증 기업에 경기지사 명의의 인증 현판과 인증서, 인증마크 사용권을 부여한다. 또한 인증 기간에 경기도 중소기업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 중소기업 육성자금 금리 지원, 브랜드 확산 및 광고·홍보 지원 등 8개 기관이 운영하는 55종의 다양한 특별 혜택을 지원한다. 노태종 도 특화기업지원과장은 “인증사업을 통해 도내 우수 중소기업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서류평가, 법 위반 조회·검증, 현장조사, 인증심의위원회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최종 대상을 확정할 계획이다. 참여 희망 기업은 이달 31일까지 이지비즈 고시·공고를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도는 지난해 211개사 등 지금까지 6411개사를 인증했고, 953개사가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인증 유지 기업의 평균 매출은 인증 당시 117억원에서 인증 후 4년 차에 260억원으로 증가했고 3118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