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시기 승자될 것"…코웬, 배스앤바디웍스 투자의견 상향 [강영연의 뉴욕오프닝]
웰스파고가 바이오제약 기업인 애브비가 저평가됐다며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성장 전망과 파이프라인 등을 고려했을 때 최근 조정을 과도하다는 분석입니다. 애브비 주가는 지난 한 달간 9.7% 하락했는데요. 웰스파고는 현재 월가의 기대치가 앞으로 몇년간의 추가 촉매제를 놓치고 있다며 2025년 이후 추정치를 최대 20%까지 과소평가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165달러에서 200달러로 올렸습니다. 이는 금요일 종가보다 36.2% 높은 가격입니다.

투자회사 코웬은 배스앤바디웍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아웃퍼폼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시기에 저렴한 가격이 장점으로 작용해 결국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또 제품의 80%가 미국에서 조달된다는 점도 글로벌 공급망 혼란에서 유리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배스앤바디웍스는 팬데믹 시기에 소독제, 향초 등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었습니다. 올들어서는 24% 이상 하락했는데요. 존나 김 코웬 연구원은 "제품 혁신, 고객 유지, 효율적인 마케팅 지출에 기반해 장기적인 강점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고려할 때 배스앤바디웍스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82달러로 잡았습니다. 이는 금요일 종가보다 55% 높은 가격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존슨 컨트롤스에 대한 매수 의견으로 보고서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존슨 컨트롤스는 공조설비업체인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존슨 컨트롤스가 업계 안에서 평균 이상의 성장 전망을 가지고 있지만 저평가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공조설비와 화재 보안설비, 빌딩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글로벌 공급업체로 부상했는데 이를 바탕으로 탈탄소화 추세에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스마트빌딩 수요가 늘면서 성장이 가속할 것이란 설명입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는 85달러로 잡았습니다. 이는 금요일 종가보다 42% 높은 가격입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