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전자' 탈출하나…새정부 반도체 전략에 주가 '화답'
삼성전자가 차기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를 통한 반도체·AI 초격차 기대 속에 장중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11시 42분 현재 어제보다 1.63% 오른 6만 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6만 7천원대에서 거래를 시작한 삼성전자는 외국인 순매수 속에 국정 과제 발표 직후 상승폭을 키웠다.

삼성전자와 함께 대표적인 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 주가도 이날 0.9% 오른 11만 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윤석열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를 통해 '반도체·AI·배터리 등 미래전략산업 초격차 확보'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인수위는 "경제안보와 국가 경쟁력에 직결되는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반도체, AI, 배터리의 초격차, 신격차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인수위는 윤석열 정부 임기 내 반도체 설비투자 시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인허가를 신속히 처리하는 한편, 반도체 특성화대학을 통한 인력 양생 생태계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인수위는 이를 통해 오는 2027년 반도체 수출액을 지난해 대비 30%이상 확대해 1,700억 달러 수출을 달성하고, 배터리 시장 점유율 세계 1위 수성, 로봇 분야 3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