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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윈 체포說에…알리바바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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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국 "안보 위협"…장중 9%↓
    뒤늦게 "마윈 아냐"…낙폭 줄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사진)이 항저우 당국에 체포됐다는 소문이 퍼져 알리바바 주가가 출렁였다. 마윈 체포설에 9% 넘게 급락했던 주가는 해프닝으로 확인되자 낙폭을 1%로 줄였다.

    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관영 CCTV는 항저우시 국가안전국이 해외 적대 세력과 결탁한 마씨 성의 인물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국가 분열과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활동을 선동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25일 이른바 ‘강제 조치’를 받았다는 내용이었다.

    보도 이후 체포된 인물이 마윈이라는 소문이 퍼졌다. 마윈은 2020년 10월 상하이 와이탄 금융서밋 기조연설에서 중국 당국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혁신에 뒤처져 있다고 비판했다. 이후 중국 당국은 알리바바그룹 계열 핀테크업체인 앤트그룹 기업공개(IPO)를 이틀 전에 돌연 중단시켰고, 지난해 4월 반독점법 위반으로 182억위안의 벌금을 부과하는 등 알리바바에 대한 견제를 이어갔다. 앤트그룹과 알리바바의 본사는 항저우다. 홍콩 증시에서 알리바바의 주가는 장 초반 9.4% 하락해 92.5홍콩달러까지 떨어졌다. 한때 260억달러(약 32조9000억원)에 달하는 시가총액이 증발한 셈이다.

    당국이 체포한 마씨 성의 인물이 마윈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자 주가는 반등했다. 이날 알리바바 주가는 약 1.8% 하락한 100.3홍콩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의 후시진 전 편집장은 “항저우시 국가안전국이 잡은 인물은 이름이 두 글자이지 한 글자가 아니다”며 마윈 체포설을 반박했다.

    마윈은 은둔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5월 알리바바 본사에서 열린 연례행사가 대중에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마지막 자리였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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