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 날았다…카카오게임즈, 1분기 영업익 1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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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액 2663억 영업익 421억
모바일 게임·신사업 호조
연내 오딘 일본 출시 등 글로벌 공략 박차
라이온하트 IPO 통해 개발력 강화
모바일 게임·신사업 호조
연내 오딘 일본 출시 등 글로벌 공략 박차
라이온하트 IPO 통해 개발력 강화
카카오게임즈가 대표작 '오딘:발할라 라이징(오딘)'과 골프 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도 성장을 이어갔다.
3일 카카오게임즈는 1분기 매출액이 약 26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늘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4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모바일 게임이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195% 증가하면서 177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 국내 시장에 출시한 오딘의 매출이 꾸준했고 지난 3월 대만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한 영향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은 인지도가 낮은 신규 지식재산권(IP)임에도 대만 출시 후 한 달 동안 약 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PC온라인 게임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한 146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작 부재 속 기존 타이틀의 매출이 줄었다는 설명이다.
스포츠 부문 자회사 카카오VX와 지난해 인수한 세나테크놀로지를 비롯한 신사업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이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189억원) 대비 약 294% 증가한 745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95.8% 증가한 2243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연봉 인상 효과가 반영되는 등 인건비가 지난해보다 86.1% 증가했고, 마켓사 등에 지급하는 지급수수료와 오딘 대만 런칭 등 마케팅비도 모두 증가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유력 타이틀의 글로벌 진출과 함께 대작 신작들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 등을 통해 실적 확대를 꾀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상반기 모바일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시작으로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에버소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PC온라인 생존게임 '디스테라' 등 신작을 내놓을 예정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 콜에서 "우마무스메 사전예약을 지난달 시작했고, 앱마켓 국내 매출 3위까지 예상하고 있다"며 "현재 일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게임인만큼 한국에서도 흥행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연내 일본에 오딘을 추가로 출시하는 등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낸다. 조 대표는 "오딘의 사용자 지표를 보면 당초 기대치의 2배 정도 기록했다고 평가한다"며 "대만을 통해 어느 정도 확신이 생긴 상황이라 기존 일정보다 당겨서 연내에 다음 지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개발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 기업공개(IPO)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확보, 개발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약 2000억원 이상의 가용 자금을 보유하고 개발인력 보강과 블록체인 등 신규 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조 대표는 "카카오게임즈의 투자 방향성은 첫째도 글로벌, 둘째도 글로벌"이라며 "글로벌 경쟁력 있는 게임 IP(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한 투자를 이어가되 웹 3.0과 메타버스의 글로벌 성과 내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3일 카카오게임즈는 1분기 매출액이 약 26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늘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4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모바일 게임이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195% 증가하면서 177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 국내 시장에 출시한 오딘의 매출이 꾸준했고 지난 3월 대만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한 영향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은 인지도가 낮은 신규 지식재산권(IP)임에도 대만 출시 후 한 달 동안 약 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PC온라인 게임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한 146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작 부재 속 기존 타이틀의 매출이 줄었다는 설명이다.
스포츠 부문 자회사 카카오VX와 지난해 인수한 세나테크놀로지를 비롯한 신사업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이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189억원) 대비 약 294% 증가한 745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95.8% 증가한 2243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연봉 인상 효과가 반영되는 등 인건비가 지난해보다 86.1% 증가했고, 마켓사 등에 지급하는 지급수수료와 오딘 대만 런칭 등 마케팅비도 모두 증가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유력 타이틀의 글로벌 진출과 함께 대작 신작들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 등을 통해 실적 확대를 꾀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상반기 모바일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시작으로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에버소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PC온라인 생존게임 '디스테라' 등 신작을 내놓을 예정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 콜에서 "우마무스메 사전예약을 지난달 시작했고, 앱마켓 국내 매출 3위까지 예상하고 있다"며 "현재 일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게임인만큼 한국에서도 흥행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연내 일본에 오딘을 추가로 출시하는 등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낸다. 조 대표는 "오딘의 사용자 지표를 보면 당초 기대치의 2배 정도 기록했다고 평가한다"며 "대만을 통해 어느 정도 확신이 생긴 상황이라 기존 일정보다 당겨서 연내에 다음 지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개발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 기업공개(IPO)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확보, 개발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약 2000억원 이상의 가용 자금을 보유하고 개발인력 보강과 블록체인 등 신규 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조 대표는 "카카오게임즈의 투자 방향성은 첫째도 글로벌, 둘째도 글로벌"이라며 "글로벌 경쟁력 있는 게임 IP(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한 투자를 이어가되 웹 3.0과 메타버스의 글로벌 성과 내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