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동안 1조 넘게 투자"…'고배당' 해명한 볼보그룹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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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그룹은 외환위기를 겪던 1997년 삼성중공업의 건설기계 부문을 인수한 직후 이 사업부를 볼보그룹코리아(볼보건설기계코리아)로 출범시켰다. 이 회사는 볼보그룹에 편입된 직후 20년 동안 경남 창원 일대에 1조원 넘는 투자를 진행하며 사세를 키웠다. 지난해 700억원의 결산배당을 하면서 고배당 기업으로 눈총을 받은 볼보그룹코리아는 "미래의 기대 현금흐름을 반영했고, 한국 경제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해명했다.
볼보그룹코리아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배당금 관련 참고내용'이라는 자료를 발표했다. 볼보그룹코리아는 굴착기 전문 업체로 창원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의 80%가량을 14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작년 매출 1조9188억원, 당기순이익 572억원을 거뒀다. 작년 결산배당은 700억원으로 배당성향은 122%에 달했다. 순이익을 웃도는 배당을 본사에 송금한 것을 놓고 부정적 시선을 받기도 했다.
볼보그룹코리아는 이에 대해 "회사의 투자정책, 자본조달정책과 함께 기업의 수익성, 경영위험 등 안정적인 미래를 위한 기대 현금흐름을 고려해 배당금 지급의 재무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난 2008~2012년에 글로벌 환경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배당금 지급을 진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후에 안정적인 수익과 원활한 미래의 기대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배당금 지급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볼보그룹코리아는 "투명한 기업경영을 바탕으로 주주에게 배당은 한국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유도할 수 있는 핵심적인 요소"라고도 지적했다.
볼보그룹코리아는 서울, 인천, 전국 8개 직영 영업지사에서 총 1,500여명의 임직원들이 몸감고 있다. 2000년 중장비 단일품목 최초로 2억불 수출탑 수상. 이후, 2002년 3억불, 2004년 5억불, 2005년 7억불, 2006년 10억불, 2012년 20억불 수출탑 수상하는 등 한국 수출경쟁력에도 기여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년간 1조원 이상의 투자를 지속했다"며 "현재 제품 생산과 연구개발은 모두 한국에서 주도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볼보그룹코리아는 "한국 해비타트 참여와 고성군 산불 피해복구 등에 지원하는 등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이 동참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도 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볼보그룹코리아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배당금 관련 참고내용'이라는 자료를 발표했다. 볼보그룹코리아는 굴착기 전문 업체로 창원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의 80%가량을 14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작년 매출 1조9188억원, 당기순이익 572억원을 거뒀다. 작년 결산배당은 700억원으로 배당성향은 122%에 달했다. 순이익을 웃도는 배당을 본사에 송금한 것을 놓고 부정적 시선을 받기도 했다.
볼보그룹코리아는 이에 대해 "회사의 투자정책, 자본조달정책과 함께 기업의 수익성, 경영위험 등 안정적인 미래를 위한 기대 현금흐름을 고려해 배당금 지급의 재무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난 2008~2012년에 글로벌 환경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배당금 지급을 진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후에 안정적인 수익과 원활한 미래의 기대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배당금 지급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볼보그룹코리아는 "투명한 기업경영을 바탕으로 주주에게 배당은 한국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유도할 수 있는 핵심적인 요소"라고도 지적했다.
볼보그룹코리아는 서울, 인천, 전국 8개 직영 영업지사에서 총 1,500여명의 임직원들이 몸감고 있다. 2000년 중장비 단일품목 최초로 2억불 수출탑 수상. 이후, 2002년 3억불, 2004년 5억불, 2005년 7억불, 2006년 10억불, 2012년 20억불 수출탑 수상하는 등 한국 수출경쟁력에도 기여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년간 1조원 이상의 투자를 지속했다"며 "현재 제품 생산과 연구개발은 모두 한국에서 주도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볼보그룹코리아는 "한국 해비타트 참여와 고성군 산불 피해복구 등에 지원하는 등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이 동참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도 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