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내 집 마련의 꿈 멀어지지 않으려면 [심형석의 부동산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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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더 머니이스트
젊은 층 내 집 마련 추세 '주춤'
젊은 층 예·적금은 늘어…정책적 지원 이뤄져야
젊은 층 내 집 마련 추세 '주춤'
젊은 층 예·적금은 늘어…정책적 지원 이뤄져야

이러한 분위기는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동산정보웹사이트인 ‘아파트먼트리스트닷컴’은 ‘2022년 밀레니얼 홈오너십 리포트(Apartment List’s 2022 Millennial Homeowership Report)’를 통해 이들 세대의 주택보유율이 48.6%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기준으로 선배 격인 X세대(41~56세) 69.1%, 베이비부머(57~75세) 78.5%에 비해 최대 30%포인트 낮은 수준입니다. 세대별로 40세를 통과했던 시점의 주택 보유율과 비교해도 MZ세대는 60%로 X세대 64%, 베이비부머 68%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MZ세대, 내 집 마련의 꿈 멀어지지 않으려면 [심형석의 부동산정석]](https://img.hankyung.com/photo/202205/01.29852386.1.jpg)
소폭이지만 2030세대의 주택소유율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걱정입니다. 4050세대의 주택소유율은 늘어나고 있는 반면 2030세대는 대출 등 주택매입 여건이 갈수록 불리해지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따라서 2030세대의 내 집 마련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무주택자나 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해서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등 대출 규제를 일정부분 풀어주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입니다.
![MZ세대, 내 집 마련의 꿈 멀어지지 않으려면 [심형석의 부동산정석]](https://img.hankyung.com/photo/202205/01.29852388.1.jpg)
반면 한국의 경우 20대의 월 평균 예․적금 이체금액이 2020년(34.5만원)과 비교해 2021년 58.4만원으로 무려 69.1% 늘었다고 합니다. 뱅크샐러드가 850만명의 이용자를 분석한 자료인데, 20대 다음으로 예·적금액을 늘린 연령대 또한 30대라고 합니다. 전년과 비교해 52.4%가 늘어난 86.5만원을 이체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경닷컴 The Moneyist> 심형석 우대빵연구소 소장·美IAU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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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